충남도, 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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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만 기자
입력 2019-01-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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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프로그램 자부담 폐지·홍보 활성화 신규 지원·역량 강화 등

충청남도청 청사 전경.[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가 지역 문화관광 자원인 사립 박물관과 미술관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

도는 올해 우선 재정이 열악한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프로그램 공모 사업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원 방식을 개선한다.

그동안 도비 50%와 시·군비 25%, 자부담 25%인 프로그램 공모 사업비에서 자부담을 빼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프로그램별 총 사업비는 800만 원∼2000만 원에서 1500만 원∼3000만 원으로 늘린다.

또 사립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위원회의 컨설팅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홍보 사업’에는 2억 원(자부담 포함)을 투입한다.

도는 이와 함께 연 2회에 걸쳐 사립 박물관·미술관 관장 및 학예사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연찬회도 개최한다.

고준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내 사립 박물관·미술관은 영세한 규모와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 기획 운영 능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고 국장은 이어 “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알리고, 도민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로 사립 박물관·미술관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내 사립박물관은 천안 도계민화박물관, 공주 동산박물관 등 19개소에 달하며, 사립 미술관은 보령 모산미술관, 당진 아미미술관 등 7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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