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美 디트로이트 모터쇼 참가 "오토 2.0 시대 대비 충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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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1-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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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배터리 셀 및 전고체전지 기술 로드맵 제시…

삼성SDI 관계자들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한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 2019'에 참가해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를 선보였다.

이날 삼성SDI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NAIAS에서 '오토 2.0 시대를 위한 충전 완료(Charged for Auto 2.0)'라는 콘셉트로, 혁신 소재와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된 차세대 배터리 셀을 대거 전시했다. '오토 2.0'은 자율주행, 전동화, 초연결성, 차량 공유화로 대변되는 시대로, 2017년 골드만삭스가 처음으로 고안한 개념이다.

이번 전시는 △EV(전기차) -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 전동차의 매스 앤드 프레스티지화 △LVS(저전압 시스템) - 내연기관을 위한 효율성 제고의 3가지 스토리로 구성됐다.

삼성SDI는 600㎞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셀과 37Ah에서 78Ah까지 EV 및 PHEV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세대별 배터리 셀 라인업을 전시했다.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소재 및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기술 차별화에 나섰다.

신제품들은 에너지 용량을 크게 증가시킨 혁신적인 셀로, 해당 제품을 채택할 경우 차량당 셀 숫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자동차 업계가 고민했던 원가 혁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핵심인 '전고체전지 기술 로드맵' 또한 제시했다. 한층 진화된 LVS 팩 등 다양한 혁신 제품들도 전시됐다.

전고체전지의 경우 배터리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로 구성돼, 최고의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도 700㎞이상 가능하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전동화, 자율주행, 초연결성 등의 개념을 바탕으로 배터리가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다양한 차별화 기술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오토 2.0 시대를 앞당기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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