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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용, 코치의 산부인과 강요가 결정적 증거로 작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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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1-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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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용 전 유도선수[연합뉴스]


신유용과 심석희 등 잇따른 체육계 미투가 불거지는 가운데 이들의 피해를 증명하는 증거로 병원의 진료기록이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신유용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고교 재학시절 유도부 코치로부터 지속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4일 일부 언론을 통해 신유용씨가 밝힌 성폭행 횟수만 20여 차례에 이른다.

신유용씨의 주장에 따르면 영선고 재학시절인 2011년 여름부터 졸업 후 2015년까지 코치의 만행이 지속됐다.

신유용씨는 SNS를 통해 밝힌 사건의 전말에서 코치가 꾸준히 회유와 협박을 반복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신유용씨는 코치가 주도면밀하게 임신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임신테스트기를 준비했고 심지어 산부인과의 진료도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코치의 강요가 신유용씨에게는 오히려 현재의 결정적 증거로 남아있다. 신유용씨는 코치의 고소 과정에서 경찰로부터 증거의 부족 이야기를 들었고 코치 역시 처음에는 산부인과의 진료 건에 관해 부인해 상황이 어렵게 돌아갔다. 하지만 신유용씨는 산부인과 진료 기록을 찾아 제출했고 코치들이 보통 하는 변명인 학생의 치료를 위한 진술로 현재 번복돼 남아있다. 당시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지만 현재의 분위기 상 산부인과의 진료 기록은 확실한 증거로 작용할 여지가 남아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전주지검 군산지청에서 코치 A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신유용 씨의 조사를 서울중앙지검에 촉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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