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광화문 고객센터가 문을 닫았다. 지난 1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거래량은 물론 투자자 관심이 줄어든 영향 때문이다.
15일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서울 중구에 위치해있던 광화문 고객센터를 지난 11일부터 강남 고객센터에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빗썸 오프라인 고객센터도 서울 2곳, 부산 1곳, 대전 1곳 등 기존 4곳에서 3곳으로 줄어든다.
빗썸의 오프라인 센터는 2017년 하반기 한국과 전 세계에 불어닥친 가상화폐 투자 열풍을 상징하는 곳이었다. 가장 먼저 오프라인 센터를 운영하며 개설, 고객 상담·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암호화폐 광풍이 사라지자 광화문센터를 강남센터로 통합 운영하는 방안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회사 측은 판단했다.
지난 2017년 12월 1만9310달러까지 치솟은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 3500달러로 떨어졌다. 이더리움·리플 등 대표적인 알트코인 역시 최고점 대비 9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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