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 맞아 교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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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1-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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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서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개막 공연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와 덴마크 문화부가 올해를 ‘한국-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하고 16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데이니시 라디오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지난해 2월,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를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하기로 덴마크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이번 개막 공연에 마리 한센 덴마크 문화부 차관, 토마스 리만 주한덴마크대사와 함께 참석한다.

문체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개막 행사에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주덴마크왕국대한민국대사관이 함께한다. 개막 공연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우리나라 오케스트라 연주회로 임준희의 교향시 ‘한강(한국)’과 칼 닐센의 ‘플루트 협주곡(덴마크)’ 등 양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한국과 덴마크는 상호 문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유윤석 이화여대 교수, 한국계 덴마크인인 니나 리 스톰 작가와 함께 ‘공동 기념로고’를 제작하고, `후견인’을 지정했다. 덴마크 측 후견인으로는 `메리 왕세자비’가, 우리 측 후견인으로는 유럽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대표적 문화예술인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지정됐다. 후견인들은 올 한 해 동안 양국 주요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하고 이를 홍보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내달 코펜하겐에서 한국 관광 설명회를 열고 4월에는 국립무용단 ‘묵향’ 공연 등 교류행사를 열 예정이다. 덴마크 문화부도 5월 서울에서 안데르센 전시회 및 북유럽 미술전, 12월 덴마크 왕립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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