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특수…미세먼지 마스크부터 차량용 공기청정기까지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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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1-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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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 견본.[사진=크리넥스 제공]


전국이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로 뒤덥히며 미세먼지 관련 상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비롯해 황사마스크KF94와 공기청정기도 종류별로 판매가 그치지 않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의 안전지대로 여겨진 차량내부를 위해 차량용 미세먼지도 관심이 오르고 있다.

15일 유통계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관련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2018년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2017년 대비 20% 성장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공기청정기는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으면서 전자랜드 측은 올해의 판매량이 더 늘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 마켓인 G마켓에서도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마스크의 판매가 늘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 한달간 전년동기 대비 집계한 결과 공기청정기는 53%의 판매량이 늘었으며 황사마스크의 판매도 79% 늘었다.

11번가 역시 미세먼지 마스크는 전주 대비 317%, 공기청정기는 102% 판매가 증가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 관련 상품들의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 사이즈가 작은 보조가전은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가 더 활발한 편이다.

11번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된 13일 하루만에 미세먼지 마스크 거래액은 전주 같은 날(6일) 보다 760%가 더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올해 평균인 390% 증가치보다 5배 가까이 더 늘어난 셈이다.

홍지현 11번가 상품편성 팀장은 "긴급재난문자가 전송된 지난 토요일, 11번가 큐레이션 코너 '쇼킹딜'을 통해 미세먼지 마스크를 긴급 편성해 노출했다"며 "미세먼지지수가 심각한 오늘(14일) 역시 긴급공수와 실시간히트 등 고객들이 간편하게,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구좌를 통해 미세먼지 마스크를 집중 노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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