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마이크로닷 측이 원금 변제로 합의 시도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한국 활동을 사기 희생자들이 정하나? 국민들이 사기꾼 보고 싶지 않은데? 채권자들에게 돈 갚는 거는 당연지사고 웬 조건을 붙이나? 갑이시다(hj***)" "원금 변제는 좀 그렇네. 최소 법적 이자로라도 계산해야지(rl***)" "돈 벌어먹기엔 한국이 만만한가 보지? 어디서 활동 운운하고 있는거니? 정말 낯짝 두껍네(se***)" "20년 전 원금이랑 지금 원금이랑은 천지차이인데 미친 거 아닌가(qe***)" "어떻게 저런 계산법으로 합의를ㅋㅋ 합의봐도 적게 주려고 수작 부리는 듯 아마. 지금쯤 재산 은닉하고 별로 없으니 원금 선에서 받아달라고 쇼할듯싶다(go***)" "원금만 갚는다는 것도 웃기지만 그 갚겠다는 조건이 한국에서 연옌활동 계속하고 싶어서라는 게 너무 뻔뻔하다. 남의 피 같은 돈 해쳐먹고 20년이 흘렀어도 변치 않은 마음이 지나가는 개만도 못한지. 이자에 정신적 피해 보상까지 하고 다시는 한국 땅 밞지마라. 영구퇴출 시켜라(xx***)" 등 댓글을 달았다.
14일 방송된 SBS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마이크로닷 측이 사기 피해자들을 만났으며, 합의 조건으로 '20년 전 채무에 대한 원금 변제'를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이크로닷과 그의 형인 산체스는 해결 후 한국 활동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피해자들은 "IMF 때 수천, 수백 억 원을 빌려놓고 원금을 갚겠다니 황당하다. 성의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변제 의지를 보여야 하지 않나"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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