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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국회 본청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교안 전 총리의 정치 복귀는 지난 2017년 5월 대통령 권한대행직에서 물러난 이후 1년 8개월만이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의당은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황교안 전 총리를 향해 “한국당에 쓸 만한 재원이 없어 ‘정치인 아나바다 운동’을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재활용도 한계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는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인이 인간에게 얼마나 유해한지 수도 없이 깨달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 전 총리는 입당 기자회견에서 ‘안보를 걱정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면서 “실은 ‘안보 팔이’로 먹고살았던 황 전 총리의 주변에서 다가올 평화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황 전 총리의 말처럼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구직자, 청년들까지 누구 하나 살 만하다고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경제가 어렵다”면서 “모든 게 다 한국당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전 총리는 한국당과 그 전신이 9년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경제를 살리려고 발버둥 치는 문재인 정부를 조롱하고 있는 것”이라며 “경제를 포기했던 박근혜 정부 시절 총리로서 경제에 대해 말하려면 먼저 9개의 반성을 말한 후, 1개의 질책을 해야 합당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폐기물 관리법에 따르면 적어도 사람의 건강이나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안전하며 유용할 때, 재활용을 하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재활용 승인 요건을 숙지하고 정계에 다시 발을 내딛는 정치인을 심사할 때 참고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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