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뒤덮인 대한민국…공기청정기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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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1-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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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파필터 기능이 핵심...2주에 한 번은 필터 청소 필수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공기청정기는 주변 공기를 빨아들여 미세한 먼지나, 세균, 악취 등을 걸러낸 뒤 깨끗한 공기만 다시 방출하는 소형가전제품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을 기록하면 창문을 열어 환기할 수 없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공기청정기를 구매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주로 폐쇄된 공간에서 사용하는 만큼 필터 청소가 중요하다. 필터를 깨끗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세균을 품은 공기를 다시 집 안 곳곳에 퍼뜨리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공기청정기 내부는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겉면의 프리필터와 헤파필터가 장착돼 있다.

프리필터는 큰 먼지나 머리카락 등을 걸러주고, 헤파필터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걸러준다. 결국, 헤파필터가 얼마나 촘촘하게 먼지를 거르느냐가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결정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필터에는 등급이 있는데 E10, E11, E12 등급까지는 ‘에파필터’ H13, H14 등급은 ‘헤파필터’로 부른다. U15, U16, U17등급은 ‘울파필터’다 평균적으로 11등급부터가 가정용으로 적합하다.

프리필터에 걸린 큰 먼지나 머리카락은 손으로 떼어 내면 된다. 헤파필터와 분리할 수 있다면, 샤워기를 사용해 물 세척도 가능하다.

문제는 헤파필터다. 헤파필터는 사이사이 공간이 작아 면봉이 들어가지 않고,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물청소도 피해야 한다. 그 대신 전용 브러쉬를 사용해 털어주거나, 진공 청소기를 활용해 흡입해야 한다. 이때 너무 강한 충격을 주면 극세사 부분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공기청정기 사이사이에 나 있는 구멍은 면봉을 사용해 쌓인 먼지를 닦아 주면 좋다.

필터의 권장 청소 주기는 평균 2주다.

아이큐에어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를 고를 때는 전력 사용량, 가격 등도 고려해야겠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세먼지를 거르는 헤파필터의 등급”이라며 “필터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 또한 공기청정기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핵심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기청정기의 먼지흡입구와 정화된 공기를 배출하는 공기 정화 배출구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필터 교체는 업체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최소 3개월부터 최대 1년까지 정기적으로 교체해 줘야 한다. 공기청정기의 먼지 흡입구가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가전제품을 향하도록 놓는 것이 효율적이다”고 설명했다.
 

실내 공기청정기. [사진=아이큐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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