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 "저축은행중앙회장, 도덕적 흠결 있는 사람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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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1-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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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한이헌 전 국회의원,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


역대 최대 경쟁률을 보인 제 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 중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후보는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저축은행중앙회지부는 15일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자 및 회장후보추천위원에 요구하는 입장문을 통해 "저축은행중앙회 제18대 차기 중앙회장 후보 등록 결과 역대 최다 후보자인 총 7명이 지원했다"며 "수개월씩 빈번하게 공석이 발생했던 과거에 비해 진일보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14일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자 7인 중 최종 인터뷰 면접후보로 한이헌 전 국회의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남영우 전 한국투자증권 대표로 압축했다. 

사무금융은 "금융당국에 업계를 대표해 중앙회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회원사의 이익을 적극 대변해야 한다"며 "회원 은행의 자율규제 기능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및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대국민 신뢰 회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민금융기관의 수장으로서 기본적인 전문성을 갖춘 후보자라 할지라도 기본적 소양과 도덕적 흠결이 제보되는 후보는 스스로 후보직을 사퇴하거나 회추위가 최종 후보자에서 제외하는 등 결단의 조치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무금융은 "과거 독단적 경영과 직장 갑질, 도덕적 흠결 등 온갖 구설수와 의혹이 제보되고 있는 일부 후보의 경우 회추위는 철저히 그 의혹을 최대한 확인·검증해 중앙회가 불신과 지탄을 받는 조직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책임을 다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무금융은 "노조는 이 같은 요구들이 반영되지 않으면 사무금융노조와 함께 투쟁으로 맞서 나갈 것"이라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사측과 회추위가 짊어져야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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