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AHR(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엑스포 2019'에 참가해 무풍에어컨 등 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현지시간 14∼16일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로, 20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냉방 용량이 기존 대비 배 확대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을 새로 선보였다.
또 시스템 에어컨과 결합해 외부 공기를 실내 공기와 비슷한 온·습도로 바꾼 뒤 내부로 공급해 주는 외기 전담 공조시스템, 오염원 유입을 방지하면서 냉난방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전열교환기 등 북미 시장에 특화된 환기 시스템 라인업도 공개했다.
특히 지난해 첫선을 보인 천장형 실내기인 '무풍 4웨이(Way) 카세트'는 이번 행사에서 냉방 부문 '혁신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해 다른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성을 강화한 시스템 에어컨, 에어컨을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음성인식 기능으로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도 선보였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전시회에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무풍에어컨부터 환기 시스템까지 다양한 분야의 혁신 공조 솔루션을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환경 조성, 에너지 효율에 탁월한 제품과 기술을 통해 미국 공조 시장을 적극 공략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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