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홍준표 어리다는 이해찬, 문 대통령 아래로 봐"

"이해찬, 끊임없는 망언 이면에 문 대통령 아래로 보는 심리적 기제"

[사진=하태경 의원 유튜브]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5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나보다 정치적으로 한참 어려"라고 말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일종의 성동격서식 발언이다. 앞으로는 홍 전 대표를 겨냥했지만 뒤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이 대표의 심리를 볼 수 있다"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7선인 자기가 4선인 홍 전 대표보다 정치적 경륜이 높다는 건, 의원 경력이 초선인 문 대통령은 비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은연 중에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대통령을 문 실장으로 부르고 북한에 가서 함부로 한다든지, 세종역 억지를 부린다든지"라며 "이 대표의 발언을 보면 대통령을 심각히 의식하지 않는 걸 볼 수 있다"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끊이지 않는 실수와 망언의 이면에 문 대통령을 아래로 보는 심리적 기제가 있다는 것이 '홍준표 어려' 발언에 나타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에 출연, 홍 전 대표에 대해 "저보다 어리다. 정치적으로는 한참 어리다"며 "그분이 초선인가 재선인가 할 때 저는 5선을 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