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구, 전염성 홍역 감염예방∙전파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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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환일 기자
입력 2019-01-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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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홍역 확산에 따라 예방백신(MMR) 접종 및 위생관리 당부

홍역 주의 포스터[사진=동구청 제공]



대전동구가 홍역감염예방과 차단에 총력대응에 나섰다.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15일 최근 대구·경북지역에서 14명의 홍역 환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감염 예방 및 전파방지를 위한 예방접종 실시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홍역은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특징적인 구강점막 반점을 시작으로 목 뒤나 귀 아래에서 몸통, 팔다리로 퍼지는 발진을 보이고, 비말(飛沫)이나 공기 감염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전염성이 매우 높다.

특히, 접종시기가 안 된 12개월 미만 영아, 면역력이 저하된 고위험 대상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에 구는 홍역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 2차례에 걸쳐 홍역 예방백신(MMR)을 접종하는 홍역 표준접종일정을 빠짐없이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홍역이 유행한 유럽·중국·태국·필리핀 등에 방문 예정인 경우 예방백신(MMR) 2회 접종 여부를 확인해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을 마쳐야 하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임시 접종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여행 후 홍역 잠복기(7∼21일) 내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즉시 의료기관 방문을 권고했다.

접촉 및 전파가능성이 높은 의료인 등 보건의료기관 종사자는 접종력과 홍역 항체가 없는 경우 MMR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적극 시행하고 홍역 의심환자는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대구‧경북 지역에 발생한 홍역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 등 확산 방지에 적극 임하겠다”며 “주민 분들도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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