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제13회 ‘유일한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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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1-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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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이 교수, 학자·교육자·문화인으로서 사회의 큰 사표(師表)"

김형석 교수(제12회 유일한 상 수상자, 정원식 전 유한재단 이사장(전 국무총리) ,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 김동기 대한민국학술원 회장(뒷줄), 이현재 숫상자,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유은영 (유일한 박사 손녀), 유도재 유한학원 이사장(뒷줄),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이 15일 오후 6시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유일한 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이 제13회 ‘유일한 상’ 수상자로 이현재(90세)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15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유일한 상 시상식에서 이현재 명예교수에게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유일한 상 심사위원회는 “이현재 교수는 경제학자로서 폭넓고 깊이 있게 학문적 온축을 다해온 것은 물론, 교육자로서 사회 각계에 출중한 인재를 양성·배출해왔다”며 “이 교수는 학자·교육자·문화인으로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사회를 이끌어 나아갈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정희 사장은 “인간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양성과 탁월한 혜안으로 한민족의 정신문화적 자산을 축적해오신 교수님의 업적은 이 사회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기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현재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총장을 역임했다. 저명한 학자이자 교육자로 오랜 기간 후학 양성에 힘써 온 경제학 분야의 석학이다.

또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을 역임하며 한국학 연구와 교육체제 확립과 안정화에 노력했다. 28권의 대저로 엮어진 한국문화민족대백과사전을 비롯한 막대한 양의 연구물을 축적했다.

현재는 국내를 대표하는 학술기관인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수집한 한국 문학·문화·역사 등을 주축으로 한 귀중한 장서를 사회를 위해 기증하는 등 우리 문화 발전을 위해서도 큰 기여를 해왔다.

한편, 유일한상은 지난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참 기업인이자 교육자, 민족을 위한 독립운동가, 사회사업가로 온 생애를 살다 간 유 박사의 위대한 삶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시상제도다.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성취한 인사를 추천 받아 유일한상 심사위원회에서 선정·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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