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그리너스 FC(대표이사 김필호)가 유소년 디렉터로 배승현 U18 감독을 선임했다.
현재 U18 팀을 지도하고 있는 배승현 감독은 이번 유소년 디렉터를 겸임하게 되면서 안산의 연령별 유소년 선수단 관리와 선수육성, 스카우트 분야를 총괄하게 되었다.
배 감독은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 당시 U12 감독을 시작으로, 안산 그리너스 FC U15 감독을 거쳐 지난해 U18감독으로 부임했다.
뿐만 아니라 수년간 안산 지역 다문화 어린이 축구팀을 재능기부로 지도하는 하는 등 지역 내 유소년 축구 발전에 꾸준히 이바지 해 왔다.
지난해 U18 감독에 부임한 후 배 감독은 ‘패배’에 익숙해져 있던 팀을 점차 변화시켜 나갔다. 그리고 이달 초, 새롭게 구성된 U18팀을 이끌고 전지훈련 중 참가한 전국고교 스토브리그에서 조별리그 전승, 대회 준우승이라는 성적으로 그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배 감독의 유소년 디렉터 선임은 안산 그리너스 FC의 유소년 정책을 대변한다.
안산 이종걸 단장은 “무분별한 외부 영입보다는 자체적으로 탄탄한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출신 선수를 배출하는 것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며 구단의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배 감독은 “안산 지역출신 선수육성에 초점을 맞춰 프로팀에서 뛰는 유소년 출신 선수 비율을 높여 나갈 것이다. 이러한 장기적인 계획이 시민프로축구단로서의 존재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앞으로 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유소년 정책에 대한 비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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