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도 최애하는 ‘보이차’ 효능·제대로 마시는 법

다이어트·숙취해소 효능…차호법·자차법·커피메이커법 음용법 다양

보이차는 중국 10대 명차로, 황실에 진상하던 차다. 가수 이효리가 즐겨 마시면서 대중에 익숙해졌다.[사진=마켓컬리 제공]

중국의 10대 명차 중 하나인 ‘보이차’ 열풍이 꾸준하다. 가수 이효리도 평소에 요가와 함께 기력 회복을 위해 보이차를 즐겨 마시고 있어 더욱 유명하다.

보이차는 중국 윈난성 서남부지방에 사는 소수민족이 만들어 마셨던 차로, ‘푸얼(보이:普洱)현’에서 줄기차게 거래돼 지금의 ‘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영어로는 푸얼티로 불린다.

독특한 향과 색을 가진 보이차는, 세월을 두고 발효가 진행되는 후발효차에 속한다. 때문에 오래 될수록 가격이 비싸고 좋은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보이차는 갈산이 풍부해 지방축적 방지와 항산화 작용에 효과가 크다.

특히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들이 매일 꾸준히 따뜻하게 마시면 효과가 있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중국사람들이 식사 전후에 보이차를 습관처럼 먹는 것도 이런 이유로 풀이된다.

보이차는 또 숙취해소에도 효과가 있고 질 좋은 보이차는 감기 예방에 도움이 돼 남녀노소 불문 인기가 꾸준하다. 실제로 이런 다양한 효능 덕에 중국에서는 ‘황제가 마시는 차’로 위상이 높아졌다.
 

가수 이효리가 JTBC 예능 '효리네민박'에서 보이차를 마시는 모습. [JTBC 화면 캡처]

국내에서는 가수 이효리 이상순 커플이 JTBC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통해 매일 아침 보이차를 마시는 장면을 선보여 대중들에게 급속도로 확산됐다.

보이차를 제대로 마시는 법은 크게 △차호법 △자차법 △커피메이커법 등 3가지로 분류된다. 

보이차를 마시는 정석 '차호법'[그림=마켓컬리 제공]

우선 보이차를 마시는 정석의 방법인 '차호법'의 순서는 이렇다.
1. 유리 또는 자기 재칠의차호를 선택한다.
2. 보이차를 차호에 넣는다. (물 50ml당 차 1g 정도)
3. 끓는 물을 부은 후 첫물은 ‘세차’ 과정을 거친다.
*세차(洗茶 : 차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차를 씻고 찻잎을 충분히 적시는 과정)
4. 그 다음 우린 보이차를 천천히 마신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차호법으로 보이차를 자주 마시곤 했다. 이들은 응접실 테이블에 별도의 음용세트를 마련해놓고 매일 익숙하게 ‘세차’를 한뒤 보이차를 마셨다.

세차를 하는 이유는 처음 우린 차는 영양성분이 완전하기 않기 때문이다. 차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차를 씻고 찻잎을 충분히 적시는 세차가 과정이 필요하다.

보이차 마시는 법, '차호법' 보다 간편한 '자차법'[그림=마켓컬리 제공]

‘자차법’은 차호법보다는 좀 더 보아차를 마시기 간편한 방법이다.
1. 수돗물이 아닌 생수로 주전에 물을 끓인다.
2. 보이차를 주전자에 넣는다. (물 2L당 5~6g 정도)
3. 10분 정도 우러나도록 기다린 후 천천히 마신다.

보이차 마시는 법 '커피메이컵' [그림=마켓컬리 제공]

‘커피메이커법’은 드립커피에 익숙한 사람들이 보이차를 마시기 좋은 방법이다.
1. 원두커피를 우릴 때처럼 커피메이커에 종이필터를 깔아준다.
2. 보이차 한 알(원하는 만큼 적정량)을 넣은 뒤 우려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