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 매수세 유입됐나… 원·달러 환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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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1-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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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로이터]


전일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이 부결된 가운데 중국의 경기부양 소식에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그만큼 더 오르고 있다는 얘기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오른 1122.0원에 개장한 가운데 오전 9시 32분 현재 3.0원 오른 112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브렉시트 부결과 중국의 경기부양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할만한 이슈들이 나온 상황에서 달러 가치가 상승중에 있어 반발매수세 유입 등 기타 요인들이 시장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지표 부진에도 중국 부양책 기대와 중국 당국의 위안화 관리 의지 표명 등에 위안화가 안정적 흐름을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도 안정적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브렉시트 투표의 결과도 금융시장 영향이 제한적이어서 방향성을 제시해 주지 못할 것으로 보여 이날 환율은 증시와 위안화 움직임 주목하며 1120원 부근에서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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