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과방위 위원장 "KT 엉망진창...황창규 회장 무책임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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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1-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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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창규 회장 16일 국회 출석해 회피성 발언...위원장 답변 태도 강도높게 비판

노웅래 과방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사진=연합뉴스 제공]


노웅래 과방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KT아현국사 화재사고 관련한 국회 현안질의에 참석한 황창규KT 회장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오전 황창규 KT회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을 열어 지난해 11월 발생한 KT아현국사 통신구 화재사고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 

황 회장이 아현국사 화재사고와 관련해 국회에 출석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황 회장은 과방위 의원들의 질의와 자료요청에도 즉각 답변하지 못하면서 집중 질타를 받았다.

노웅래 위원장은 "국가기간통신시설이 진짜 엉망진창이다. 책임을 못느끼나"라고 지적했다.

이어지는 질의에도 황 회장은 "법적인 문제라 답변이 어렵다", "규정이 있을거다", "제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등의 회피성 발언을 거듭해 의원들의 질책을 받았다.

이에 노 위원장은 "황 회장님의 오늘 답변을 들으면서 KT화재와 관련해 책임을 느끼지 않아 보인다"며 "무책임의 극치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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