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전문적인 지식과 자질을 겸비한 '시민감사관' 30명을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민감사관 제도'는 감사행정의 청렴, 투명성 강화를 위해 1997년 도입됐으며, 그동안 시민 불편사항과 지역현안 제보 등을 통해 공직비리 정화활동 및 감사행정의 주민 참여기회를 확대 등에 기여했다.
시민감사관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2년 동안 감사모니터로 활동한다. 주요 역할은 위법 부당한 사항에 대한 감사요구, 공무원의 비리사항 및 부조리·불친절 행위에 대한 제보, 시민불편·불만사항 제보 및 감사 참여 등이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 부산시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이 된 시민으로, 행정, 교육, 복지, 세무 회계, 기계, 녹지, 도시계획, 토목, 건축 등 전문분야의 전공자 또는 관련 분야에 근무하는 자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는 시민감사관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한 후 1월말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감사관제는 감사행정에 시민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감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라면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리며,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 실천, 신뢰받는 시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민감사관은 현재 5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공개모집은 임기 만료에 따른 신규 모집이다. 시민감사관들은 2016년 231건, 2017년 363건, 2018년 639건으로 3년 동안 총 1,233건을 제보해 시정발전 및 시민불편사항 해소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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