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여당은 국회를 뭉개고 어떻게 하면 의회가 할 일을 면할 것인가 작전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대내표는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사찰의혹, 블랙리스트 작성의혹, 국가재정 조작의혹, 군 인사문란 사건 등 4대 의혹 사건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협조하는 부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1월 임시국회가 지난 15일까지였지만, 단 한차례 상임위도 열지 못했다”며 “위선적인 4대 의혹과 함께 여당 실세 의원들의 도덕적이지 못한 행태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야4당과 임시국회 소집 요구와 전상임위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며 “1월 임시국회에서 가열찬 투쟁을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를 두고 “저희당이 또 하나의 미래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면서 “더 이상 계파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각자가 존중되는 전당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연찬회 관련해 “신뢰받는 대안정당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통합된 모습을 보여주시고 제1야당의 존재감을 회복하는데 역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상임위별 토론을 통해 중점 추진법안, 중점 저지법안, 중점 조성법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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