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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우리 주변의 다른 집단, 정당과도 손을 연결하면서 반문 전선(戰線)이 아니라 자유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한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중심이 돼야 할 정부가 헌법적 가치인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틀을 허물고 있다”며 “우리 당이 지켜내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주요 일간지 1면 톱기사를 보면 미세먼지로 숨이 막힌다는 이야기, 외교가 실종됐다는 이야기, 52시간 근로시간으로 고통받는다는 이야기뿐”이라며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보도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둔 시점에 비대위원장으로서 지금까지 본인이 내린 결정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그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에게 아픔을 주는 결정을 여러 차례 내려 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불행을 주는 결정뿐만 아니라 특정 소수에게 상처를 주는 결정을 내린 것도 큰 결정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본의 아니게 여러 가지 상처와 아픔을 드린 데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과거를 넘어서 미래를 만드는 작업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연찬회에 대해선 “나경원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첫 연찬회”라며 “많은 성과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서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는데 기초가 되는 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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