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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을 불끈 쥐며 반격에 나선 정현. 사진=라코스테 제공]
한국 테니스 간판스타 정현(23·한국체대)이 호주 오픈에서 다시 한 번 4강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회전을 미국 브래들리 클란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정현은 2회전에서 피에르위그 에르베르(53위·프랑스)와 붙는다.
17일 2019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나흘째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정현과 피에르위그 에르베르의 남자단식 2회전 경기는 멜버른 아레나의 세 번째 경기로 배정됐다.
이날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여자부 경기로 시작하며 여자단식 두 경기가 끝나면 정현과 에르베르의 경기가 이어진다.
여자단식의 경우 1시간 30분이 조금 넘게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라 정현의 경기는 오후 1시 안팎에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정현은 2015년에는 호주오픈에서 에르베르와 1차전에서 만나 2-0(6-4 6-2)으로 이겼고, 같은 해 윔블던 본선 1회전에서는 에르베르에게 2-3(6-1 2-6 6-3 2-6 8-10)으로 졌다. 정현의 기량이 4년전에 비해 크게 성장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에르베르는 1991년생으로 정현보다 5살이 많고 키는 188㎝로 똑같다. 정현과 같은 오른손잡이로 단식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50위다. 투어 대회 단식 우승 경력은 없지만 준우승이 두 차례 있고, 복식에서는 메이저 대회 남자복식에서 세 번이나 우승한 경력이 있다.
2019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단독 생중계 중인 JTBC와 JTBC3 폭스 스포츠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중계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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