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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을지면옥·양미옥 철거 위기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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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01-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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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사진 = 서울시 제공]



을지로의 대표 맛집인 을지면옥과 양미옥이 서울시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사업 본격화에 따라 철거 위기에 놓이면서, 이에 대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입장이 눈길을 끈다.

박 시장은 16일 서울시청 신청사 8층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을지로의 대표 맛집으로 꼽히는 을지면옥과 양미옥이 서울시가 추진하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사업 계획에 포함돼 철거 위기에 놓였다는 세간의 지적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을지로의 노포인 양미옥과 을지면옥 등이 역사만 있고 겉모습은 다 잃어버리면 서울이 관광도시로써 매력을 잃게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동감한다"면서 "역사적인 부분, 전통적으로 살려야 할 부분을 고려해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희생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들도 있지만 근본 방향은 그렇게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가능하면 그런 것들이 보존되는 방향으로 재설계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을지면옥과 양미옥은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역 인근의 전통 맛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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