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7일 브렉스트 우려 완화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영국 메이 총리 불신임안이 하원에서 부결되면서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완화됐다"며 "영국 정부는 오는 21일까지 새로운 대안을 내놓아야 하며 이에 대해 다시 하원에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총재가 예상보다 유로존 경기가 좋지 않다는 발언을 한 후 하락했다. 달러화는 파운드화가 소프트 브렉시트 기대로 강세를 보였지만 유로화가 경기 둔화 우려, 엔화가 미국 장기금리 상승 및 위험회피성향 완화에 하락하면서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를 고려해 제한적인 낙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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