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일부 부서의 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최근 아이폰 판매가 고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신규 인력 고용인 수를 조정하는 것으로 손실을 상쇄하고자 한다고 익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이달 초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이같은 사실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쿡 CEO는 인력 채용 동결로 최근 아이폰 판매부진을 상쇄할 수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 묻기도 했으며, 동결은 아니지만 일부 부서의 채용을 줄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어떤 부서의 채용을 줄일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애플의 인공지능과 같은 핵심 분야들은 여전히 활발하게 인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쿡 CEO는 강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지난 1월 2일 애플은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무역전쟁 등으로 중국서 아이폰의 판매가 줄어든 탓이라고 애플은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