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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만원·치매' 알츠하이머라던 전두환, 골프 논란… 알츠하이머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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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9-01-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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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알츠하이머병을 이유로 5·18 민주화 운동 관련 재판 출석을 거부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이 첫 재판 출석을 거부한 지난해 여름 한 골프장에서 목격됐고 두번째 재판을 불출석 하기 한달 전 지난달 6일에도 부인 이순자씨와 같은 골픈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에 대한 문제를 보이다가 언어기능·판단력 등 여러 인지기능에서 이상을 보이다가 일상 생활 기능이 상실하게 된다. 진행과정에서 인지기능 저하 뿐만 아니라 성격 변화, 우울증, 환각 등 정신행동 증상이 동반되며 말기에는 경직, 보행 이상 등 신경학적 장애에 신체적 합병증까지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증상에도 골프를 쳤다는 얘기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알츠하이머병 환자가 골프를 치러 다닌다니 세계 의학계에 희귀사례로 보고될 케이스”라고 말했고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전세계 의학계가 놀랄 '세상에 이런 일'이다.전 재산이 29만원 뿐인데 골프를 치러다니다니 국민은 기막힐 따름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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