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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원·달러 환율이 1120원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여러 대내외 이슈들과 위안 환율의 비교적 가파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연초 이후 1115.0원~1130.10원의 아주 좁은 거래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위안화에 대해서는 장 중 동조화가 나타나고 있으나 그 강도는 제한적이고, 연초 미국 연방중비제도의 유연해진 태도와 미·중 긴장 완화 등의 긍정적 여건에도 경기에 대한 우려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등 미국 기업이 실적 호조를 보임에 따라 경기 악화 가능성이 완화되고,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로 간밤 미국 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
그는 "수급의 경우 상하단에서 공방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와 증시 움직임에 주목하며 1120원 부근에서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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