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공능력평가에서 해마다 수직상승한 모습을 나타내며 대외적으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그 성적표는 2016년 114위, 2017년 71위에서 작년 51위로 기록되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회사 측은 새해에도 더 나은 결과를 전망하고 있다.
시티건설은 2014~2018년 최근 5년 동안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천 서구 가정지구, 충남 천안 불당지구, 대구 동구 용계동, 경남 진주 등지에서 자체 아파트 브랜드 '시티프라디움(CITYPRADIUM)'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이 브랜드는 자부심의 'Pride'와 사람의 'i', 여기에 집을 뜻하는 '~um'의 합성어다. 이를 연결하면 '사는 사람의 가치와 자부심을 드높이는 집을 짓겠다'는 시티건설만의 철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는 단연 서울에서도 그 핵심인 강남 입성이다. 12월 역삼동에 선보인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이 그 주인공이다.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각각 106가구(전용 59~70㎡), 45가구(22~53㎡)에 상업시설 10호로 조성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입지를 선점한 만큼 연말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달 3일 진행된 청약접수에서도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 가구가 1순위 해당지역 마감을 달성했다. 시티건설은 강남 첫 진출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향후 서울의 주택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2018년 5월 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에서 공급한 468가구의 '대구 안심 시티프라디움' 아파트는 평균 4.8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완판을 이뤘다. 또 6월에 충남 당진의 신흥주거지로 평가받는 대덕수청지구에서 추진한 '대덕 수청 시티프라디움'도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시티프라디움'은 2019년에 약 3000가구를 만날 수 있다. 다음달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 시티프라디움'으로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총 2만6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산신도시의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내 인천 청라지구(270가구 예정) 및 '대구 안심 시티프라디움 2차', '대덕수청 시티프라디움 2차'를 비롯해 충남 보령 명천지구, 경기 화성 남양지구 등도 준비 중이다.
시티건설은 토목과 해외의 프로젝트에도 역량을 모은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조경' 및 '아산탕정지구 택지' 등 전국 30개 이상의 토목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얼마 전에는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에서 홍천군 서면 반곡리를 잇는 국지도 70호선 반곡~남산 도로확포장 공사를 무사고로 마쳤다. 이번 결실로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무재해 준공 인증서를 받았다.
해외에서는 2009년 아프리카 가나에 처음 진출해 3개의 도로공사를 한 것을 시작으로 점차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는 가나 담바이(DAMBAI)와 콴타(NKWANTA)를 연결하는 총 연장 50㎞, 4000만 달러(약 470억원) 규모의 일정을 진행 중이다. 2016년엔 '마우빈~피아본 연결도로공사' 수주 등 동남아시아 미얀마에서 활동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시티건설은 사회공헌에도 힘쓴다. 국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라디움장학회'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안성, 전주, 청주, 보령 등 전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기부에도 동참한다. 2017년에는 건국대 건축학부에 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하면서 대학교육 지원에도 팔을 걷었다.
지난해 말에는 가나 동쪽 볼타주 콴타 지역에 위치한 '투투페니 초·중학교' 내 도서관을 지어 기증하기도 했다. 앞서 2017년 11월에도 미얀마 서남쪽 짜일렛 지역의 '따야웨이 베이직 에듀케이션 미들스쿨'에 교실을 제공, 인근 지역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원철 시티건설 사장은 "이 같은 성과는 회사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임직원들의 정성과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티프라디움'이 지닌 뜻처럼 항상 고객들의 삶의 가치와 자부심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행동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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