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미세먼지가 한풀 꺽여 보통인 날에는 답답한 마스크를 벗어버릴까 싶지만, 어린이나 노약자 등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이들은 마스크 사용을 생활화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한다.
실제로 미세먼지가 연일 나쁨-보통을 반복하는 상황에서는 대기 중에 축적된 미세먼지가 적잖다.
또 미세먼지 예방을 위해서는 단순히 방한 기능만 있는 마스크를 사용할 것이 아니라, KF인증을 받은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안심할 수 있는 조치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미세먼지가 보통인 때는 KF80 정도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바깥의 미세먼지가 보통이더라도,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습관화 하는 것이 호흡기 질환 예방에 바른 조치다.
아직 공기청정기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구매 전에 따져볼 항목은 △CADR(Clean Air Delivery Rate) △공기정화속도 △적정 용량 △필터 유무 △소음 크기 △안전성 △반려동물 여부 등이다.
특히 CADR은 청정 공기 공급 비율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공기청정기에 의해 깨끗해진 공기가 대기 중에 얼마나 빠르게 공급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따라서 CADR이 높을수록 공기가 빠르게 맑아진다.
공기정화속도는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이 얼마나 빠르게 공기청정기에 흡입되고 정화되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한 번 바닥에 붙으면 빨아들이기 힘든 유해물질의 경우 바닥에 닿기 전에 빠르게 흡입해야 하므로, 공기정화속도가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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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를 보인 16일 시민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보통이라도 마스크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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