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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가방엔 키링, 셔츠엔 커프스… 포인트 액세서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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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1-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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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시멀리즘 열풍에 키링·브로치·커프스 판매 최대 3배 증가

[사진= 옥션 제공]


귀걸이나 목걸이 등 몸에 직접 착용하는 주얼리를 넘어 패션 소품에 활용해 특별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는 ‘포인트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각자의 개성과 취향에 맞춘 포인트 액세서리로 패션 감각을 뽐내는 이들이 늘며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오픈마켓 옥션이 최근 한 달(18/12/12~19/1/11) 동안 주얼리 관련 품목을 살펴 본 결과 키링, 브로치 등 가방이나 옷 등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액세서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핸드백이나 지갑 등에 참(charm) 장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키링·키홀더 판매가 3배(200%)나 급증하며 증가폭이 컸다. 고가의 명품 키링·키홀더·참 판매도 2배(100%) 증가했다.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가죽, 금속 소재부터 따뜻한 느낌의 퍼(fur) 소재 제품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인기다. 열쇠고리 모양의 키체인,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DIY팬던트도 각각 23%, 21% 판매가 늘었다.

재킷이나 셔츠 등 옷이나 스니커즈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브로치 판매도 두드러졌다. 탈부착이 가능한 자석브로치는 2배(120%) 이상 증가했고, 양쪽 어깨에 견장 장식 효과를 줄 수 있는 어깨장식 브로치는 81% 증가했다.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브로치·배지(30%), 빈티지한 느낌의 와펜·패치(14%), 신발끈액세서리(11%)도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꾸미는 남성들이 늘며 남성용 포인트 액세서리도 잘 팔렸다. 특히 셔츠에 포인트를 주는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며, 해당 기간 명품 브랜드 커프스 판매는 75% 증가했고, 셔츠 칼라의 벌어짐을 방지해주고 넥타이의 볼륨을 더해주는 칼라바(collar bar)는 17% 판매가 늘었다. 클래식한 멋스러움을 부각시키는 행커치프도 33% 신장세를 보였다.

옥션 관계자는 “최근 패션업계에 브랜드 로고를 크게 강조한 빅로고 패션이 인기를 끄는 등 과장되고 화려한 패션을 추구하는 맥시멀리즘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면서 “이런 트렌드에 따라 키링, 브로치, 와펜 등으로 화려하고 컬러풀한 패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포인트 액세서리도 대세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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