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주사 맞은 30대女 사망… 원인은 세균감염·치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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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9-01-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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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

강원도에서 근육주사를 맞은 30대 여성이 사망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다리를 다친 A씨는 통증클리닉에 방문해 IMS 근육주사를 맞았으나 맞은 이후부터 다리가 붓고 걷지 못하게 됐다.

피해자의 남편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통증클리닉 측으로부터 일시적일 수 있으며 기다리라는 말만 들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호흡 곤란과 말이 어눌해지는 등의 이상증세를 보였고 나흘 만에 숨을 거뒀다.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괴사성 근막염'이다. 이 질환은 피부연조직내 세균 감염병이다. 근육주사 바늘괴사성 근막염은 매우 빠르게 진전되며 당뇨병이나 암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일 경우 더욱 위험하다. 급성 발병하기 때문에 수술이 늦어질수록 치사율도 높아진다.

괴사성 근막염은 다균성일 수도 있고 단균성일 수도 있고 멀쩡한 사람에게는 드물게 발병하다. A씨 유족은 근육주사 바늘의 오염 여부를 의심,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과 속초시청 보건소에 ‘주사기 재사용’ 여부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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