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들의 반발에 휩싸인 카카오가 결국 카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갈등이 극대화로 치솟은 양측이 향후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카풀 시범 서비스를 18일 오후부터 잠정 중단,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7일부터 카풀 시범 서비스를 운영지만, 택시기사의 분신자살 사건 등 반발이 거세졌다. 카카오는 한 발자국 물러나 택시 업계와 카풀 문제를 논의할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하기로 했다.
택시업계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택시 4단체가 단체별로 기구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카카오와 택시업계 간의 갈등에 뚜려산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