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에 지역예술인에게 안정적 연습 공간 제공과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포항문화재단은 17일 오후 2시 ‘아르코공연연습센터@포항’(이하 ‘아르코공연연습센터’)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연예술연습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지원해 국비 17억 원을 포함 총 23억 원을 확보했으며, 구)소프트웨어지원센터 부지에 아르코공연연습센터를 조성했다.
아르코공연연습센터는 전국 13개 공연연습센터 중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며 대연습실, 중연습실 2곳, 소연습실 2곳, 리딩룸 2곳, 세미나실 총 8곳의 공간으로 구성돼 무용,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 맞춰 연습 및 대본개발과 작품 창작에 대한 회의 등이 가능하다.
시설 장비로는 전자피아노와 드럼을 포함한 악기장비와 음향기기, 전면거울, 무용바와 같은 무용을 위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세미나실과 리딩룸에서는 빔프로젝터도 사용할 수 있고 탈의실, 샤워실, 개인사물함 같은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200여 명의 지역인사 및 예술인들이 참석했으며, 중앙동풍물패의 지신밟기 사물놀이, 포항관현악단의 피아노5중주, 시립합창단의 중창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승격 70주년이자 문화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변화의 시점에서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의 예술 창작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열어 줄 포항 아르코공연연습센터의 개관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포항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 예술을 통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아르코공연연습센터@포항은 공연예술단체 및 생활문화동아리 등 시민 누구나 공연연습을 위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문화공간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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