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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는 시기에 겹쳐 북한에서 대미관계 핵협상 실무를 담당하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스웨덴을 향했다.
최 부상은 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 때 북한 측 실무자로 나와 판문점에서 실무협상을 벌인 인물이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부상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타고 스웨덴 스톡홀름에 내렸다.
최 부상의 방문 목적은 스웨덴 민간연구기관이 주최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는 미국 측 관계자들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져 북미 당국 간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 부상이 스톡홀름으로 이동한 시기는 김 부위원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인 가운데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워싱턴 회담이 진전을 보이면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 부상이 스톡홀름에서 회동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비건 대표는 지난해 8월 대북정책특별대표로 임명됐다. 지난해 10월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수행을 했다.
최 부상은 스웨덴에서 주말을 보내고 22일 귀국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상은 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판문점에서 미국 측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지낸 성 김 필리핀 대사와 만나 실무협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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