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아이적금 2탄 없다..."믿을 건 새마을금고·전북은행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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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안선영 기자
입력 2019-01-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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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수협은행이 아이적금 2탄 판매를 철회했다. 이제 고금리 아이적금은 유일하게 새마을금고에서만 판매한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18일 "'Sh쑥쑥크는아이적금'이 예상보다 반응이 너무 뜨거웠다"며 "지점에 대기하는 고객들을 위해서 쉼터 마련 등을 고려했는데 영업점마다 상황이 달라서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고금리의 아이적금 상품을 다른 금융상품으로 대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협은행은 지난달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의 아동수당제도 시행에 맞춰 영유아 부모님과 함께하기 위해 시중금리보다 높은 상품을 출시했다"며 "예상 한도를 크게 초과해 판매가 종료됐다"고 공지했다.

현재 전북은행 '우리아이 최고! 정기적금'(최고 연 5%), KB국민은행의 'KB 영 유스 적금'(최고 연 3.15%), 웰컴저축은행의 '웰컴아이사랑정기적금'(최대 3.0%,) KEB하나은행 '아이꿈하나적금'(최대 2.85%) 등에서도 아이적금을 취급하고 있는 가운데 새마을금고의 '우리아기첫걸음적금' 금리가 가장 높다. 

새마을금고 상품은 약정금리가 5~6%로, 일부 지점에서는 우대 금리에 따라 6.55%에 달하는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새마을금고는 전국 3600여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어 은행이 없는 소규모 지역에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이용하기 편하다.

앞서 수협의 경우 하루에 선착순으로 10명만 가입을 받음에 따라 새벽부터 지점 앞에 줄을 서야했다. 새마을금고는 선착순이나 한도 제한 없이 지점 방문 순서대로 모두 가입 가능하다. 전북은행 역시 5%대 금리를 제공하지만 지점 수가 많지 않아 주변에 지점이 없는 경우 이용에 제약이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우리아이첫걸음정기적금은 한시적인 이벤트성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서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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