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8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목포 투기 의혹에 대해 “아무리 합목적적이라도 과정과 절차가 정당하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카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일부 신문에는 15채 또는 16채 있다고 하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차명 또는 다른 방법으로 샀다고 하면 굉장히 문제가 있어서 저도 염려를 하고 있다”면서 “손 의원은 검찰에 본인 스스로가 수사 의뢰를 해서 그 의혹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한 곳에 20곳 이상의 비정상적인 투자를 했다고 하면 목포 시민도, 우리 국민들도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손 의원의 조카 셋이 파트너로 창성장이라는 곳을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는데 이 세 사람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보도가 됐다”면서 “그러면 ‘MB의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이런 의문과 함께 ‘창성장 소유자는 누구냐’ 이런 것도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손 의원과 김정숙 여사를 연관시켜서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은 좀 지나친 것 같다”며 “김정숙 여사와 관계가 없는 사실을, (관계가) 있다고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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