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설 명절 지출로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815명을 대상으로 ‘설 지출 부담감’을 조사한 결과 76.3%가 ‘설 명절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설 연휴동안 지출하는 평균 금액은 43만5000원이었다. 구간별로는 ‘20~30만원 미만’ 18%, ‘10~20만원 미만’ 15%, 40~50만원 미만 14%, 30~40만원 미만 12.5% 등이었다.
지출 규모는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가 컸다. 기혼은 56만4000원으로 미혼 35만5000원 보다 약 21만원 높은 지출을 예상했다.
설 명절에 가장 큰 지출 항목은 ‘부모님 용돈, 선물’이 64.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식비(음식 마련, 외식 등)’ 12.3%, ‘세뱃돈’ 7%, ‘여가, 문화생활비’ 6.6% 등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세뱃돈은 대상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은 평균 1만9000원으로 조사됐으며, ‘중‧고등학생’은 평균 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은 평균 5만3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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