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오는 21일 지난해 4분기 GDP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6.4%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성장률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지적하고 있다.
최근 ING는 더 낮은 전망치를 내놓았다고 환율전문매체인 FX 스트리트는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NG는 “시장은 6.4%를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전분기의 6.5%에서 둔화한 것이다. 제조업은 물론 소매판매, 무역성장률 등 전반적으로 약세와 산업 이익의 감소 등은 GDP 예상치를 낮추는 근거가 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4분기 GDP전망치를 6.3%로 잡았다.
그러나 국내소비의 감소는 순무역((net trade)의 증가로 다소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ING는 지적했다. 수출단가지수를 수입단가지수로 나눈 순무역은 4분기 경제성장률에 포함된다. 4분기 수출이 둔화하기는 했지만, 수입이 더 줄어들면서 순무역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18일 中 국가통계국은 2017년 GDP 성장률 6.9%에서 6.8%로 하향 수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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