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코치가 18일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수원구치소 조사실에서 조 전 코치를 조사했다.
하지만 경찰은 “조 전 코치는 심 선수의 고소에 포함된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검토한 후 향후 조 전 코치에 대한 추가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를 앞두고 경찰은 지난 15일 심 선수를 제3의 장소로 불러 3차 조사와 함께 추가 증거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14일 예정된 2심 선고공판을 23일로 연기했다. 앞서 2심 재판에서 조 전 코치를 변호했던 로펌 변호인단은 17일 전원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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