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16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베트남이 요르단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베트남의 최고 성적은 지난 2007년 거둔 8강이다. 박항서 감독 부임이후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베트남 축구가 다시 한 번 기록을 세울지 기대가 모아진다.
박항서 감독은 요르단과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공식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감독은 "베트남은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극적으로 진출한만큼, 극적인 경기를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우리가 아시안컵 예선전을 요르단과 홈 앤 어웨이로 두번을 치렀다. 그때와는 굉장히 다른 팀이 됐다. 굉장히 잘 준비되어 있더라"고 요르단의 전력을 경계했다.
이번 조별예선전에서 요르단은 디펜딩 챔피언 호주를 꺾으면 B조 1위로 올라왔다. 피파랭킹은 109위로 베트남(100위)보다 한수 아래지만 세트피스 등에 강점을 갖고 있어 대등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박 감독은 "(요르단은)이란, 이라크 못지 않은 팀"이라며 "우리는 우리만의 장점이 있다. 완벽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계속 비디오를 분석하고 있다. 잘 준비해서 후회 없는 싸움 해보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