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목포 집 구매 지원 조카 쿠바 출장에도 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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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1-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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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서 출장 당시 임시보좌관이라 불러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손혜원 의원이 목포의 집 구매를 지원한 조카 손소영씨를 2017년 쿠바 출장에도 데리고 간 것으로 나타났다.

손 의원은 2017년 7월 14일 페이스북 글에서 “제 쿠바출장에 임시보좌관으로 동행했던 무명여배우 손소영입니다. 실제로는 제가 그녀를 보좌했던 열흘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손 의원이 쿠바로 출장을 간 2017년 7월은 석 달 전에 이미 조카가 목포의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이 이뤄진 후였다.

손 의원은 당시 쿠바 출장에는 조카 손소영씨 외에도 지인 두명이 참여했다.

손 의원실 관계자는 "쿠바 출장은 사비로 다녀왔고 유기농 업계 관계자와 문화 공간 보존 등을 살펴보러 간 것"이라며 "하루 이틀 공적인 일정이 있어 출장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실은 조카 손씨와 지인들은 공적인 업무와는 연관이 없지만 공적인 일정이 포함돼 있어 어 '출장'이라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쿠바 일정이 지인들과 조카를 포함한 여행 성격이 큰데도 '출장'이라고 표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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