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손혜원 의원은 오만방자의 아이콘”이라며 “공권력을 행사해서 자기 재산을 늘리고, 친인척 재산을 늘리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것인데 일고의 반성도 없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기가막힌 현상이다. 정말 도덕적 오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손 의원을 괴벨스에 비유했다. 괴벨스는 과거 독일 ‘나치 정권’ 시절 선전‧선동을 총괄해 이름을 떨친 인물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괴벨스가 말하길 ‘대중은 작은 거짓말보다 큰 거짓말에 잘 속아 넘어간다’고 했다”며 “그런데서 많은 것을 배운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홍보전문가로서는 상당히 성공적인 내용이지만, 그를 쳐다보는 국민 입장에서는 참담하다”며 “어제 그게 뭡니까. 원내대표가 호위무사처럼 안내를 하고”라고 말했다. 어제 손 의원이 탈당 기자회견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대동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어 “신재민 전 사무관의 양심선언을 돈벌이라고 했던 이야기, 머리가 나쁘다는 이야기 등이 겹쳐져 참담한 심경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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