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24∼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WTO(세계무역기구) 비공식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한다.
21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매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스위스 통상장관이 주요 30여개 WTO 회원국 통상장관을 초청해 WTO 체제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산업부는 김 본부장이 이 자리에서 주요국 통상장관들과 전세계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로 타격을 입은 WTO 다자무역체제의 신뢰 회복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통상 확산으로 WTO 차원에서 새로운 규범을 만들 협상 틀이 필요하다는데 지지를 표명할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다보스 포럼(1월 22∼25일)에 참석하는 주요국 통상장관과 개별 면담도 가질 계획이다.
특히 리암 폭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과 만나 최근 불확실성이 커진 브렉시트 상황에 대비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방안 등을 의논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럽연합(EU)에서 통상 업무를 담당하는 세실리아 말스트롬 집행위원과는 EU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짐 카 캐나다 교역다변화부 장관과는 캐나다 철강 세이프가드 잠정조치 등 통상현안에 대해 각각 상의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