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중소기업 경리 직원은 경리 업무만 하지 않는다. 그 직원이 갑자기 회사를 떠나면 사람을 못 구해 사장님들의 애로사항이 많다. 경리나라는 경리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업무 프로그램으로, 올해 2만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경리나라 사업 방향 및 웹케시 상장 계획을 밝혔다.
웹케시는 1999년 설립된 B2B(기업간 거래) 핀테크 기업으로, 금융기관과 기업시스템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업 규모 및 유형에 따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재정관리서비스 ‘인하우스뱅크’ 대기업 자금관리서비스 ‘브랜치’ 중소기업 경리전문 프로그램 ‘경리나라’ 등 세 가지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경리나라는 법인카드 사용내역, 현금 영수증, 세금계산서 등 번거롭지만 단순한 경리 업무를 간소화시킨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이미 중소기업 고객사 1만여 곳을 확보했다. 올해는 고객 수를 2배로 늘려 중소기업 대표 경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는다는 목표다.
윤 대표는 “경리나라는 1시간만 배우면 누구나 손쉽게 경리 업무를 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엑셀이나 수기로 관리하던 과거와 달리 불필요한 시간 투입을 아낄 수 있다”며 “30인 이하 중소기업이 메인 타깃으로, 매일 1000건 이상의 문의와 20~50개사의 신규 고객을 받고 있다. 국내 80만 중소기업이 사용하는 대표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기업간 결제 규모는 3700조원에 달한다. 이 상거래가 웹케시를 통해 이뤄지게 만들어 대한민국 대표 B2B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었다.
웹케시는 오는 25일 올해 1호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 이후에는 국내에서 성공한 B2B 핀테크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윤 대표는 “해외 대기업에 수요가 있는 브랜치 서비스를 중심으로 일본, 베트남 등을 공략하고 있다”며 “현재 국가별 자금관리 패턴을 파악하고 있는데, 베트남은 우리나라 진출 기업이 많고 자금관리 패턴도 비슷해 성공 가능성이 높다. 두 국가 모두 올해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