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류승룡 "조학주役, '광해' 허균에서 시작…좀비보다 무서운 인간 보여줄 것"

배우 류승룡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류승룡이 드라마 ‘킹덤’ 조학주 캐릭터가 영화 ‘광해’ 허균 역에서 비롯되었다고 털어놓았다.

1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극본 김은희·감독 김성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이 참석했다.

드라마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번 작품에서 류승룡은 조선의 실질적인 권력자 영의정 역의 조학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류승룡은 “김성훈 감독님께서 과거 영화 ‘광해’ 속 허균 역할을 언급하셨다. 허균 같은 인물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고 계속해서 잘못된 왕권이 이어졌을 때 잘못된 신념을 가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좀비보다 더 무서운 인간을 보여주자고 하셨다”며 조학주 역할에 관해 말했다.

이어 “무게감을 주고 공포를 줄 수 있는 분이기를 내려고 노력했다. 영화 ‘광해’ 속 허균과는 다른 매력이다. 차츰 변해가는 인간의 욕망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킹덤’은 영화 ‘터널’의 김성훈 감독 연출과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 대본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받았으며 배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등이 합류해 신뢰를 더했다. 오는 25일 시즌 1(6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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