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예정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경기는 아랍에미리트(UAE)-키르기스스탄전과 한국 바레인전이다.
UAE와 키르기스스탄의 경기는 한국 기준 이날 오전 2시 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UAE가 79위, 키르기스스탄이 91위로 UAE가 앞선다.
조별리그 성적도 UAE가 1승 2무(승점 5)로 A조 1위를 기록한 반면, 키르기스스탄은 1승2패(승점 3) C조 3위로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했다. 아시안컵 역대 성적에서도 UAE는 준우승을 경험했지만, 키르기스스탄은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부분이 UAE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이날 가장 눈길이 쏠리는 16강전은 단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다. 한국은 이란과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다. 특히 프리미어리그(PL)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대표팀 합류가 한국의 우승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은 오후 10시 UAE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8강 진출을 두고 대결한다. FIFA 랭킹, 조별리그 성적, 아시안컵 역대 성적 등의 측면에서 한국의 승리가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 경기 수준도 한국이 월등히 높다.
하지만 한국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이 부상악화로 이번 대회의 중도 하차를 결정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0일 “기성용이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 경기에서 입은 부상 회복이 더뎌 아시안컵 출전이 힘든 상황이다. 기성용은 21일 소속팀 뉴캐슬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바레인의 16강전은 JTBC와 JTBC3 폭스스포츠에서 동시 생중계되고, UAE-키르기스스탄의 경기는 JTBC3 폭스스포츠에서만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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