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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 '생계형' 창업 줄고 '기회형' 창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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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1-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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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창업 생태계 환경 대체로 개선

직업선택 시 창업선호 조사 결과. [표=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지난해 생계형 창업은 줄고 기회형 창업은 느는 등 국내 창업 생태계 환경이 대체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현지시간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9시) 칠레 산티아고에서 발표 예정인 '2018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GEM)'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매년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협회(GERA)가 창업 생태계 전반에 관해 전 세계 국가를 조사한 뒤 발표한다.

일반성인조사(APS)의 경우 전 세계 49개 국가가 참여했으며, 창업태도, 창업활동, 창업열망을 구성하는 주요 지표별 지수와 국가별 순위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은 총 17개의 조사항목 중 16개의 지표가 개선됐다.

특히 기회형 창업은 전년대비 2.9%포인트 증가한 67.1%로 전체 국가 중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4단계 상승했으며, 반대로 생계형 창업은 지난해보다 1.0%포인트 감소한 21.0%로 전체 국가 중 27위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4단계 하락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된 수치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직업선택 시 창업 선 비중이 지난해보다 5.8%포인트 높아진 53.0%를 기록해 37위, '성공한 창업가에 대한 사회인식'이 1.4%포인트 높아진 70.0%로 26위, '언론의 창업 관심도'는 6.6%포인트 증가한 67.1%로 16위에 오르는 등 등 다양한 지표에서 개선된 모습을 드러냈다.

국가전문가조사(NES)의 경우 전 세계 54개 국가가 참여했으며, 12개 지표 중 6개 부문에서는 크게 개선됐다. 6개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창업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이 적절한지를 확인하는 '정부정책(적절성)'은 전년대비 0.38점 증가한 6.14점으로 전체 국가 중 5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세금과 기타 정부 규제에 대한 수준을 확인하는 '정부정책(규제완화)'은 전체 국가 중 순위는 17위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정부와 민간의 금융 지원 수준이 적절하고 충분한지를 평가하는 '재무적 환경'은 11단계 뛴 25위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정책자금 연대보증 폐지 등과, 벤처투자 증가세로 창업기업 유동성이 풍부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편 예비 창업자가 느끼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완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에 대한 개인적 인지인 '실패의 두려움'을 느낀 창업자는 32.8%로, 전년대비 0.6%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보다 7단계 오른 28위다.

이현조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총괄과 과장은 "17년 발표된 '혁신창업생태계 조성방안' 이후 추진된 다양한 정부의 지원책과 민간 창업붐이 시너지 효과를 내 점차 국내 창업생태계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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