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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트남비즈]
21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은행 섹터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5포인트(0.97%) 상승한 911.05로 마감했다. VN지수가 91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21일(912.26)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9.31포인트(1.09%) 뛴 864.1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포인트(1.78%) 오른 103.37로 마감했고, HNX30지수는 3.57포인트(1.95%) 뛴 186.49를 기록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들이 이날 강한 움직임을 보이며 시장 전체를 끌어올렸다”며 “특히 베트남산업은행(CTG)의 활약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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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 변동 추이.[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실제로 이날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베트남비즈가 언급한 CTG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7%가 뛰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군대산업은행(MBB) 주가 역시 6.33%가 오르며 6%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외 VP뱅크(VPB)는 3.90%가 상승했고,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은 3.63%가 올랐다. 또 텍콤뱅크(TCB)와 비엣콤뱅크(VBC)는 각각 2.43%, 1.80%가 뛰었다. HNX지수에 등록된 아시아상업은행(ACB)의 주가도 3.15%가 상승했다.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증시의 전체 거래액은 3조9990억 베트남동(약 1943억514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글로벌 천연고무가격이 오르면서 베트남 고무생산업체가 수혜주로 부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8일 일본 도쿄상품거래소(TOCOM)에서 고무가격은 킬로그램당 186.20엔(약 1.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9.4%가량이 올랐다.
이로 인해 베트남의 고무생산업체인 다낭고무(DRC), 싸오방고무(SRC) 등의 주가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대비 각각 11.5%, 36.3%가 폭등했다. 그러나 이날은 최근 계속된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각각 0.88%, 5.11%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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