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상공인 자영업자 돕기'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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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9-01-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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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사랑 카드상품권 출시 등 다양한 시책 펴

광주광역시청 전경[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올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사업하기 좋은 광주 만들기’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우선 오는 3월 지역화폐인 가칭 ‘광주사랑 카드상품권’을 출시한다.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내 선순환 경제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상품권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기명식 체크카드와 무기명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된다.

사용범위는 광주시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광주지역으로 제한하고 소상공인 업소 카드가맹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형 백화점과 기업형 SSM, 대형마트는 제외된다.

또 복지포인트 등 공공기관 정책수당과 연계해 경제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현장 체감형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빛고을 소상공인 지킴이 사업’도 처음으로 시행한다.

소상공인을 위해 광주시를 비롯한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가 시행하는 30여 개 지원사업에 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소상공인 지킴이가 직접 찾아가 맞춤형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접수 대행부터 실행, 완료까지 도와주며 소상공인들의 경영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만 39세 이하의 청년 10명을 우선 채용해 교육하고, 자치구별로 구성된 팀 단위로 활동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객쉼터와 고객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기·가스 안전 관리를 위한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전통시장 자체 운영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통시장 상인회 매니저 제도를 운영해 상인조직 역량을 키우고 고충을 해결한다.

3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영세자영업자의 경영안정자금을 운영하면서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 경영 지원도 강화한다.

이번 사업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고 10개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지원한다.

업체당 대출액은 최대 2500만원며, 금리는 고정금리와 변동 금리 중 대출자가 은행과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소상공인의 폐업·노령·사망 등 생계 위협으로부터 생활안정 및 사업 재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소상공인 전용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 지원도 추진된다.

광주시는 ‘노란우산 공제’ 가입자 중 연 매출액 2억원 이하 공제 신규 가입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신규 가입일로부터 1년 간 매월 공제금액 납입시마다 장려금 1만원을 적립해준다.

또 지역 내 우수 소상공인 6개 업체를 선정해 전문인력 양성교육,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마케팅 지원을 통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로 육성한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의 경영능력 및 중소 유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통업 구조개선자금은 올해 25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업체당 지원금은 점포시설개선자금 3억원 이하, 운전자금 2억원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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