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DJ센터 올해 자립기반 다진다

정종태 사장,이용섭 시장에게 업무보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21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업무보고를 마치고 정종태 사장(앞줄에서 일곱번째) 등 직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올해 자립기반을 다지고 사업위주로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

정종태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은 21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에게 올해 경영성과 창출계획을 보고하면서 ‘10-10-10’ 캠페인을 벌여 자립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10-10-10’ 캠페인은 매출 10% 성장, 손실 폭 10% 축소, 관리비용 10% 절감을 통해 자립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또 전시품목을 늘리고 협업마케팅을 강화해 수익을 높이고 비용절감 상시관리 체계를 운영하며 사업 위주로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제2전시장을 건립해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하고, MICE 종합지원센터 설립 및 집적시설 지정에 따른 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마케팅을 추진해 1500건의 전시컨벤션을 유치하고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주관전시회 12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정 시장의 보고를 받고 강력한 혁신과 MICE산업 활성화를 주문했다.

또 “오늘 제출한 성과창출 내용을 연말에 분석해 인사와 성과급에 반영, 열심히 일한 기관이 우대받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자부심을 갖고 광주의 MICE산업 기반 시설의 초석인 제2전시장 신축에 센터의 역량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보고회는 민선7기 광주시가 공공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 가운데 진행된 첫 보고회다.

기존의 단순 업무보고 형태를 벗어나 센터가 세부적 성과창출 계획과 현안을 제시하고 직원들과 함께 구체적인 실천 가능성과 방안을 고민하는 형식으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광주시는 30일 광주도시공사를 두 번째로 방문하며 오는 2월까지 공공기관 성과창출 계획 보고회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